도로교통공단, 상습정체 사고다발 교차로 개선
도로교통공단, 상습정체 사고다발 교차로 개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5.12.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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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속도 15.1% ↑, 지체 시간 16.8% ↓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상습정체로 인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 건수가 많은 전국 80개소의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차량 통행속도는 15.1% 증가했고, 지체 시간은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단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으로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정체 및 사고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점검차량(TSCV)도 동원했다. 이를 통해 도로 기하구조와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 및 분석을 시행했다. 

또한 첨단 교통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체계 분석으로 교차로에서의 불합리한 신호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최신 교통사고예측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개선도 병행했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차량 속도 향상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편익은 연간 약 186억의 환경절감비용을 포함한 약 2,099억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교통안전성 향상에 따른 편익도 더해지면 경제적 효과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단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의 상습정체, 사고다발 교차로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며 "개선을 완료한 교차로의 모니터링과 함께 2016년에도 교통사고 및 정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수립해 교통소통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