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CM실적도 하락… 성장동력 확보 시급”
“2분기 CM실적도 하락… 성장동력 확보 시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7.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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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세종대 교수, 2013년 2분기 CM경기실시지수 발표

올 2분기 前분기 대비 급감… 질적 성장 기반 마련 촉구
2분기 15억이상 2건.7월초 1건 불과… 중대형 CM 급감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간 연속하락… CM경기 ‘부정적’

올 2분기 CM경기가 지난 1분기 예측한 전망치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하락, CM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근 3분기간 연속 내려 앉아 CM시장 성장동력 확보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세종대학교 김한수 교수는 최근 ‘2013년 2분기 CM경기 동향’에서 올 2분기 CM경기실시지수(CMBSI) 실적치(60.0p)가 1분기에 예측한 전망치(83.9p) 보다 큰 격차(23.9p)를 보인 것으로 집계, 1분기 CMBSI 실적치(79.0p)와 비교해도 19.0p 하락한 것은 실적과 전망 모두 CM경기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CMBSI 실적치가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근 3분기간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CM시장 견인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CM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의 개념을 CM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 지수로 CM시장 경기동향 파악을 위해 김한수 교수가 국내 최초 개발했다. CMBSI 수치가 100p를 초과하면 CM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이며 100p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CM경기 악화 원인 중 하나는 공공부문에서 중대형 규모의 CM사업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올 2분기 시행된 15억원 이상의 나라장터 고시 CM사업은 불과 2건에 그쳤으며, 7월 초 현재 고시된 15억원 이상 CM사업도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 용역’ 1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부문 역시 단기적인 호재(好材)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CM경기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도 이같은 CM시장 동향은 ‘2013년 3분기 CMBSI’ 전망치가 63.3P로 집계, 당분간 시장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건설경기 어려움이 CM시장 역시 파급된 것이나 CM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