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주도 행보…IMO 심포지엄서 정책 소개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람의 개입 없이 또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으로, IMO는 2032년까지 국제표준(MASS Code)을 제정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IMO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국·노르웨이 등 주요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올해 1월 시행된 '자율운항선박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책과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며, 2023·2024년에는 IMO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강도형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AI 시대 해운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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