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바다의 날, 서울 세빛섬서 개최…"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
제30회 바다의 날, 서울 세빛섬서 개최…"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
  • 한채은 기자
  • 승인 2025.05.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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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여 개 해양체험행사에 60만 명 참여…해양문명사 강의·미래형 해양산업 비전도 제시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포스터.(사진_해수부)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포스터.(사진_해수부)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경제적·환경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한강이라는 공간에서 육지와 바다를 잇는 민족의 해양 역사를 조명한다.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 116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되며,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항만 안전과 물류망 운영에 기여한 ㈜흥해 배동진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강도형 장관은 기념사에서 항만 개발, 해운 진흥, 수산 혁신 등 지난 30년간 해양강국 도약을 이끈 현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해양바이오, 스마트양식 등 미래형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워오션 콘퍼런스’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특별기획으로 ‘해양문명사 마스터클래스(10부작)’ 온라인 강의를 제작 중이며, '바다인류'의 저자 주경철 서울대 교수와 협업해 하반기 K-오션 MOOC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5월 한 달간 50여 개 기관과 함께 ‘바다주간’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200여 개 해양 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약 60만 명이 참여했다. 바다동요대회, 바다그리기대회, 해양박물관 심야영화제, 캠핑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5월 마지막 주에는 부산항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지역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