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매출 2.9% 늘어… 견조한 성장세
삼성물산, 지난해 매출 2.9% 늘어… 견조한 성장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4.01.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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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사우디 등 국내외 수주증가… 영업이익 13.5%↑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해 지난해 연간 매출 41조 8,960억원, 영업이익 2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설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상사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의 레저 수요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수주는 19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2% 증가한 1조 340억원, 매출은 32.3% 증가한 19조 3100억원을 달성했다. 카타르 태양광,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됐다.

상사부문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3% 감소한 3600억원, 매출은 34.4% 줄어든 13조 2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사부문은 지난 2022년에 거둔 최대 수준 이익에는 미달했으나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패션부문은 수입 상품, 온라인 중심의 사업 호조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940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하고, 매출은 2조 510억원으로 2.5% 늘었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1940억원으로 전년대비 50.4% 증가했고, 매출은 3조 5740억원으로 6.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