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302곳 이행능력평가 공개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302곳 이행능력평가 공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12.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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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등급 3년 연속 향상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302곳을 대상으로 용역이행능력을 평가한 결과를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www.측정인.kr)’을 통해 공개했다. 

  용역이행능력 평가는 측정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21년 최초 도입됐으며, 시설·장비·인력 수준 및 업무성과 등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에스(S)등급부터 이(E)등급까지 업체별 등급을 매년 평가한다.

  올해 등급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등급(S·A·B) 받은 업체는 173곳(57%), 중위등급(C·D) 받은 업체는 116곳(38%), 하위등급(E)받은 업체는 14곳(5%)으로 나타났다.

  지난 평가와 비교하면 측정업체의 상위등급 비율(22%→42%→57%)이 지속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측정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업무관리와 분석인력 관리체계, 일일 적정업무량 등을 개선한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부터는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www.측정인.kr)’을 통해 측정대행업체 기업정보와 함께 용역이행능력평가 결과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 공지사항으로 용역이행능력평가 결과 상위등급(S・A・B) 업체 명단을 공개만 했다. 

이번부터는 측정대행업체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장이 지역과 분석이 필요한 항목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측정대행업체별 용역이행능력평가 결과와 연락처, 누리집(홈페이지) 등의 업체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측정대행업체 정보 조회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신뢰성있는 측정대행업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측정대행업체들의 자발적인 시험·검사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