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 품격 높여 운전 질 제고한다”
국토부 “도로 품격 높여 운전 질 제고한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8.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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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경관설계 안내서’ 발간… 선형계획·디자인 기법 등 소개

정부가 아름다운 국토환경과 품격 있는 생활환경 창출을 위해 도로선형 결정 시 경관 설계기법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기법을 현장에서 적용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경관설계 안내서’를 제정해 현장 실무자들이 도로경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적극 활용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도로를 계획하고 설계할 때 경관을 고려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 안내서에서는 도로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특성을 고려해 노선 및 선형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도로경관설계 기법을 적용, 우수한 도로경관 요소가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로선형 및 도로상에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경관디자인 평가를 통해 경관설계의 기본방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상세 절차도 마련했다.

도로경관설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관디자인 체크리스트 및 평가지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평가 및 피드백을 함으로써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경관설계 안내서 제정으로 도로와 주변경관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마무리단계에 이르기까지 도로사업의 절차에 따라 경관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이미지화 해 도로 설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