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운영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
민간 운영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7.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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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용객 전년대비 4.3% 증가

청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98,193명으로 1.6%(1,516명), 국제선은 9,065명으로 47%(2,899명)가 증가했다.

11일 청주공항 이용객수 통계에 따르면 6월 한 달간의 총 이용객수는 10만7,258명으로 지난해보다 4,415명이 증가해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내선의 운항편수는 전년과 비슷(627편, 1편↑)했으나 탑승률은 10%나 증가한 86%를 기록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청주공항이 서울 도심에 있는 김포공항 보다 교통체증이 없고 고속도로와 접해있어 접근성도 우수해서 수도권 지역의 이용객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1월부터 6월까지의 국내선 누적이용객수는 60만4,236명으로 지난해 보다 1.4%(8,217명)의 증가율을 볼 때 국내선은 작년(118만8,158명) 보다 올해는 약 2% 정도(2만4,000명) 증가해 121만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지난해 3월부터 홍콩, 오사카 노선, 올해 3월부터는 방콕 노선이 운휴하면서 정기노선의 감소로 4월까지 이용객수의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3월 말부터 항주노선을 주2회(화, 토)에서 주3회(화, 목, 토)로 증편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동계에 운휴하였던 북경노선을 재운항(주2회)하면서 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장사, 장가계, 하얼빈 등 부정기 노선이 운항되면서 5월에 들어서면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6월까지의 국제선 총 누적이용객수는 6만6,327명으로 전년보다 17%(1만3,446명)가 감소했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여행수요가 크게 위축돼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는 청주공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여행수요도 위축돼 전년과는 달리 국제선의 운항편수가 줄어들었지만 항공사 및 여행사와 공조해 정기노선과 부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국토부에 국제노선의 우선배분을 건의하는 등 국제노선의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