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시설, 1㎡ 공사비 '최고'
스포츠시설, 1㎡ 공사비 '최고'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5.11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달청, ‘2009년 공공건물 유형별 공사비’ 자료 발표

공공건물 중 스포츠시설의 공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이 11일 발표한 공공청사, 병원, 연구소등 총 14개 유형의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2009년 공공건물 유형별 공사비’ 자료에 따르면 단위면적(1㎡)당 공사비에서 스포츠시설이 26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전시시설(239만원), 노인복지시설(208만원), 연구소(205만원), 대형청사(199만원), 도서관(198만원), 병원(193만원) 등 순서으로 나타났다.

공공건물을 구성하는 공종별 공사비 비중은 건축 57.2%, 설비31.9%(기계15.4%, 전기11.8%, 통신4.7%), 대지 및 경관 조성을 위한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이 10.8%로 분석됐다.

공공건물 주요자재 단위(100㎡)당 투입량은 철근(형강 포함) 10.4톤, 레미콘 87.1㎥, 유리 29.8㎡, 석재 37.6㎡로 조사됐다.

이번 공공건물 공사비 분석 자료는 지난해 발주한 건축공사의 단위당 공사비, 공종별 공사비, 주요자재 투입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상세설계 시 주요자재 물량을 개략적으로 예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요공종(건축, 설비, 전기, 통신, 부대시설)의 공사비가 분석돼 있다.

이와 관련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본 자료는 시설사업 계획 시 공사특성을 반영한 적정한 예산 편성과 설계입안 및 원가관리 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분석자료는 책자로 발간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나라장터(http://www.g2b.go.kr) 및 조달청홈페이지(http://www.pps.go.kr)에 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