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조성’ 협약 체결
국토부,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조성’ 협약 체결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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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배달종사자가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배달종사자가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해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개 배달플랫폼은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서비스·플라이앤컴퍼니·로지올·바로고·만나코퍼레이션·부릉·래티브 등이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배달업 교통안전 교육체계를 마련·시행하는 등 배달업 전반의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교통안전교육 운영에 필요한 이륜차 교통사고 관련 자료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공하고 교육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체험형 훈련장비 개발 및 온라인 영상교육·교통안전체험교육 등 배달업 교통안전교육 운영에 노력한다.

플랫폼기업은 종사자들이 해당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동기부여 방안 마련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사고 예방·교통법규 준수·자율적 휴식 부여 등 종사자 안전을 고려해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시중보다 저렴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및 플랫폼 기업은 배달업 및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을 ‘라이더 안전의 날’로 지정·시행해 준법주행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종사자들이 하나라도 더 빨리, 더 많이 배달하려다 보니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이 배달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