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현대중 참여 SPC 설립 조성 협약
효성, 삼협건설 참여, 2MW급 13기로 총 사업비 622억원 투입
강원도 태백 귀네미골에 이어 평창에 제2호 국산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최근 서울 삼성동 남부발전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효성 등 풍력발전 제작사와 삼협 등 전문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풍력의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가졌다.
제2호 국산풍력단지가 들어설 강원도 평창군 회동리 일원에 풍력발전기는 2MW급 13기로 총 사업비 622억원이 투입된다.
단지조성을 위한 공사는 2010년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은 2011년 9월경으로 모두 26MW급의 제2호 국산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산 풍력발전기 100기 건설을 목표로 참여업체간의 긴밀한 업무 추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성공적인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김권태 현대중공업 본부장은 "국내 기술, 특히 현대중공업이 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를 국내 최적지 평창에 대단지로 세워 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환 효성 사장은 "효성의 풍력 관련 기술은 세계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라며 "평창풍력발전단지가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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