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비전 2030' 선포...새로운 도약 다짐
대한건설협회, '비전 2030' 선포...새로운 도약 다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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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017년도 제2회 임시총회 개최...건설산업 미래 발전 기틀 마련
국민을 이롭게, 건설산업을 활력있게, 미래시대 준비한다

▲ 대힌건설협회가 31일 '2017년도 제2회 임시총회'에서 '비전 2030(Vision 2030)'을 선포했다. 사진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중앙)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가 비전2030을 선포하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는 2030년 건설산업이 국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일익할 뿐 아니라 매력적이고 활력 넘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총회에는 대의원, 협회 임직원 등 참석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건설협회는 건설산업 70년, 건설협회 70주년을 맞아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협회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특히 건설협회가 제기한 '비전 2030'은 최근 정부가 고용, 교육 등 직접적인 복지정책관련 예산 투자에 집중함에 따라 내년 SOC 예산이 사상 최대폭으로 삭감되고, 민간 주택경기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건설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립된 대책이여서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전 2030'을 보면 '국민을 이롭게, 건설산업을 활력있게, 미래를 여는 대한건설협회’를 미래 비전으로 삼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기업이 성공적으로 거듭나 국민을 위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정책 기능 ▲미래지향적 조직 운영 ▲서비스 기능 등 3대 부분별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선도적 건설정책 대응력 강화 ▲건설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제고 ▲미래 지향적 조직체게 정비 등 10대 부분별 세부 전략방안을 담겼다.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건설산업의 지난 70년사는 시련과 극복의 연속이였고, 우리 건설인들의 뜨거운 땀과 노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왔다"며 "다만,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에 비해 건설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 회장은 "건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비전 2030'을 수립한 만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70년을 대비해 제2의 건설산업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협회는 이날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오랜 기간 봉직하면서 협회와 건설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선후배 건설인들의 귀감이 된 박재윤 前 기획위원장(강산건설), 이계원 前 중소위원장(다원건설), 김중구 前 윤리위원장(신동아종합건설)에게 유공인사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2016년 결산 승인’, ‘2017년 추경예산 결정’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