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
[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2.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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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 준비 역량 결집 승강기 재난안전관리 통합체계 구축 일익”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 준비 역량 결집
승강기 재난안전관리 통합체계 구축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오는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관심이 공단에 쏠리고 있습니다. 공단 설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오는 7월 1일 현재 2개의 승강기 검사기관을 통·폐합,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설립됩니다.

특히 그동안 이원화돼 운영되던 승강기 안전관리업무를 공단이 전담, 실시한다는 점에서 승강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단을 설립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양 기간의 승강기 안전관리업무를 통합함에 있어 국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부업무처리지침, 정보전산사항 등 내부업무 통합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검사지연 등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양 기관의 조직융합 문제입니다. 양 기관은 설립근거, 주무부처, 노동조합 등에서 서로 다른 제도와 업무시스템이 뿌리 깊게 정착돼 있어 하드웨어 측면의 통합 외에 소프트웨어 측면의 조직융합이 될 수 있도록 차기 공단의 경영진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공단 설립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가동 중입니다. 공단 통합 현황은.

▲ 지난해 8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 공포 이후 작년 11월 공단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안전처와 양 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사무국도 설치돼 공단 설립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안정적인 조직융합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금년 7월 1일 공단설립이 차질없이 완성되도록 국민안전처와 양 기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승강기안전기술원은 금년 7월 통합공단으로 변화됨에 따라 올 상반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중점 추진계획을 밝혀 주시죠.

▲승기원은 통합공단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이전인 금년 상반기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공단 설립의 차질없는 준비 뿐만아니라 공단설립 이후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관리 등 생활 속의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역할수행에 필요한 기반마련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단설립이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승기원의 기본업무를 등한시 하지 않도록 ‘2016년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 경영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위험기계기구 등 산업안전 강화 역시 중요 업무인데요,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사용자 안전 제고 등 승기원의 역할은.

▲ 작년 8월 공포된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 부칙에 따라 공단은 승기원이 수행 중인 산업안전 사업을 모두 승계토록 돼 있어, 공단 설립 이후에도 위험기계기구 안전인증·안전검사 등 산업안전 사업은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양 기관의 기술력을 토대로 크레인, 리프트 등 승강기와 작동원리가 유사한 수직운송설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일보한 인증·검사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승기원이 추진 해온 산업재해예방 교육, 안전진단, 컨설팅 등의 사업도 공단의 조직력과 인력을 활용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업장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통합을 이끌어 내신 수훈자로 역사에 기록, 큰 보람으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설립은 승강기 안전관리분야에서의 통합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기원 이사장으로서 통합 공단 설립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단 설립을 위해 미력하나마 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