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환골재로 지어진 건축물 등장…눈길 사로 잡아
100% 순환골재로 지어진 건축물 등장…눈길 사로 잡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5.12.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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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골재 활용 확대 통한 예산절감・환경보호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광주-대구고속도로에 100% 순활골재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건축물이 등장해 이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천산휴게소(광주방향)' 내 화장실이 그 주인공이다.

국토교통부는 순환골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의 결과로 선보인 ‘강천산휴게소’ 준공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천산휴게소 내 화장실은 올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으로 추진해 온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 6개 현장 중 한 곳으로 시범사업 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시범사업은 유동인구가 많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강천산휴게소는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지 않고 걸어서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을 관광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천산휴게소 화장실 입구에는 순환골재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화장실 예상 이용객 일평균 3,300여명, 연간 100만여명에게 순환골재 활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천산휴게소 화장실을 포함한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3.0정책의 일환으로 순환골재의 원활한 공급, 순환골재 적용에 따른 품질 및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기관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통해 진행하여 왔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수차례 걸친 회의와 합동 현장 방문, 중간점검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기준 이상의 강도가 확보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순환골재 품질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순환골재를 사용한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실증자료를 확보하여 순환골재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