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버스정류장 구조 개선에 19억원 투입
야탑역 버스정류장 구조 개선에 19억원 투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5.12.1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택시 정차면 분리, 투명 지붕 씌운 초대형 쉘터 설치 등

▲ 성남시가 19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야탑역 정류장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 3월에는 21억원 규모의 모란역 버스정류장 개선사업도 계획 중이다. 사진은 야탑역 정류장 조감도 모습이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성남시 상습 지·정체 구간인 야탑역 일대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대폭 개선된다.

성남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야탑역 환승거점 정류장 시설 개선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버스·택시 정차면 분리, 초대형 버스 쉘터 설치, 지하철 캐노피(지붕) 정비 등이 동시에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택시와 버스의 동선을 분리할 방침이다. 성남시청 방향(야탑역 1번 출구) 및 아트센터(4번 출구)에 있던 택시 승차대는 각각 인근 이면도로와 성남종합터미널 앞 도로로 각각 옮겨진다.

택시 승차대가 사라진 자리에는 초대형 버스 정류장이 각각 설치된다. 특히 정류장 확대로 인해 주변 상가가 가려지지 않도록 투명 지붕을 올릴 계획이다. 이 지붕은 지하철 출구와도 연결돼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된다.

김기영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야탑역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하루 약 4만7,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환승거점 정류장의 구조를 대폭 개선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16년 4월부터 6월 말까지 21억원을 투입해 모란역 양방향 환승거점 정류장도 시설 개선공사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