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고속도로, 국도상 교량 14곳 점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방국토관리청 및 한국도로공사(민자 구간 포함)에서 관리 중인 사장교와 현수교 총 14개소에 대한 일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실시될 이번 점검은 도로공사, 국토관리청의 도로 관리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점검을 통해 특수교 주탑의 보강거더(Stiffening girder)나 케이블 정착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유지 관리 및 지진 계측시스템, 화재 대비 소방시설, 낙뢰 대비용 피뢰침 등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 점검을 통해 발견된 시설물 결함은 즉시 조치하겠다”며 “필요에 따라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상된 케이블을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서해대교는 복구 작업과는 별도의 충분한 안전성 검토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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