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엔진 환경산업 육성전략
차세대 성장엔진 환경산업 육성전략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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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환경,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첩경'

류연기 환경부 환경산업과장

 미국의 Environmental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세계 환경산업 시장은 2005년 710조원에서 2015년 1,10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바이오기술 시장의 약 5배, 반도체 시장의 약 2배 규모로서 21세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환경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18세기 기계문명에 의한 제1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정보화에 의한 제2차 산업혁명을 거쳐, 지금은 환경과 경제가 통합되는 제3차 산업혁명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의 환경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중국, 동남아, 중동 등의 환경시장은 연 10% 이상 고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어 세계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러나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환경시장 규모는 24조원 규모로 세계 환경시장의 3.3%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어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비하면 그 입지가 크지 않으며, 환경기술 수준도 대기, 수질 등 사후처리분야는 선진국의 70~80% 수준으로 올라와 있으나, 대체에너지, 청정생산, 생태계 복원 등 첨단 미래기술은 4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협약에서 보듯이 환경문제가 국제 시장질서를 재편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환경산업의 육성전략이 매우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정부는 우선, 미래 유망 환경기술분야에에 대한 R&D 예산을 집중 투자해 기존의 전통적 수질, 대기, 폐기물 등 오염처리기술에서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기술, 생태복원 기술, 친환경제품 기술, 물산업 기술 등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래지향적 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둘째, 환경기술의 개발, 환경전문 내수시장의 확대, 환경전문업체 육성,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정착을 통하여 탄탄한 내수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전문업체를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산업?기후산업?폐기물 자원화산업 등 유망 신규 환경산업에 대한 분야별 육성전략을 마련해 자금융자나 해외진출 우선지원 등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셋째, 개도국 환경시장의 급성장을 계기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환경설비 등 환경플랜트분야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환경산업 수출지원단’을 설치해 One-Stop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환경시장 조사, 국제공동 환경기술 개발,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한 민·관 패키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함께 해외진출 대상국의 실수요와 현지 환경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미래 환경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 공급을 위해 현장?실무지향적 고급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위해성 관리, 친환경설계 등 환경서비스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분야별 환경기술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개발해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환경산업의 수출전략 산업화”를 중점 국정과제로 채택해 국가 경제발전이나 기업전략에서 환경을 더 이상 외생적 변수로 인식하지 않고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롭게 열리고 있는 환경시장을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기업 차원에서도 정부의 정책과 보조를 맞추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기혁신을 통해 선진국 기업들과 겨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