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민안전 점검을 위한 현장행보에 나섰다.
이날 김 장관은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 현장을 참관하고, 원주천 저류지 조성현장 방문에 이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강원 원주 소재)에서 녹색인재 양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완섭 장관은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는 영산강유역환경청(8월 5일), 전북지방환경청(8월 30일), 국립공원공단(9월 13일), 종합환경연구단지(10월 2일)에 이은 다섯 번째 방문이다.
김 장관은 원주소방서를 찾아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을 참관하고 전기차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소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8월 1일)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어서 원주천 저류지 조성사업 사업 대상지(원주천 학성지구)를 살펴봤다.
원주천 저류지 조성사업은 홍수 시 물을 일시적으로 저류시켜 하천수위를 낮춤으로써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2029년까지 국비 1,7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운영 중인 강원권 학교 3곳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녹색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주제로 청년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현재 환경부는 기후변화, 미세먼지관리 등 13개 분야 51개 대학교에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했으며, 내년(2025년)에는 △물(수열)에너지 △폐배터리 재활용 △창업벤처 △인공지능 순환경제 등 4개 분야 특성화대학원 추가 지정으로 매년 천여 명의 녹색인재가 양성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올해 취임사에서 안전한 환경 조성을 3대 환경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을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인재들이 학업에 몰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해소할 수 있는 인재양성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