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앞으로 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27일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항공회담에서 현재 양국 간 주 10회로 설정된 운수권을 양국 수도공항 간 주 12회, 그 외 노선 주 12회 등 총 주 24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어제(29일) 밝혔다.
그동안 양국 간 운항 노선은 인천-타슈켄트가 유일해 지방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고자 하는 항공교통이용자들의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지방공항 ↔ 수도공항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부산,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도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만큼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가 기대하고 있다.
양국 간 운항 횟수도 주 10회에서 주 24회로 증대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경유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환승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운수권을 증대해 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방 거주 여행자 및 기업인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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