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5일) 서울에서 펭에란 다토 샴하리 브루나이 교통정보통신부 장관과 데르야겔디 오라조브 투르크메니스탄 알카닥 도시건설 위원장(부총리급)을 만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브루나이는 2019년 스마트시티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지난해 9월 브루나이 교통정보통신부의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여 등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한국), 스마트 네이션(브루나이) 등 각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브루나이는 스마트 네이션 구축에 있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박 장관은 이에 응하며 한국 기업과 전문가가 현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브루나이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과 면담이 진행됐다. 지난 6월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상 순방 시 개최된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등 정부 관계자에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한-투르크 간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알카닥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과 관련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적 경험과 기술 전수를 요청하며 한국 정부·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는 한편, 양국 간 더욱 긴밀한 스마트시티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면담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