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진출 韓 기업에 안정적·효율적 물류 네트워크 제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미디어 컨설팅기업 참컴(대표 유영선)의 미국법인 ‘참컴USA’가 설립 첫 사업으로 부산항만공사(BPA)의 미국 로스앤젤레스·롱비치(LA·LB)항만 물류센터 개장식을 현지시각 5일 진행했다.
이번 개장식에는 LA총영사관 권성환 부총영사, 롱비치 항만청 노엘 하세가바 부청장, KOTRA 박근형 LA무역관장을 비롯해 현지 물류업체와 선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LA·LB항만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했다.
LA·LB항만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의 북미 최초 물류센터로 창고면적 8,514㎡, 부지면적 1만7,035㎡ 규모이며 LA·LB항과의 접근성과 인근 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물류 인프라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물류센터에 오는 2025년 냉동·냉장화물 시설이 구축되면 최근 미국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푸드 취급도 가능해 복합물류센터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LB항만 물류센터 구축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가 미국 LA·LB 카슨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운영법인을 설립했다.
LA·LB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며 KOTRA는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컴USA’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LA·LB항 물류센터가 널리 알려져 미국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컴은 2011년 설립된 기업 및 공공기관 홍보·광고·컨설팅 전문회사로, KBS 9시뉴스 앵커를 역임한 김종진 부회장을 비롯해 기자 출신 인력 다수가 합류해 미디어 컨설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참컴USA’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과 글로벌 마케팅,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