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프로젝트 공공컨설팅 최초 건축·구조·CM사 연계
사업리스크 줄이고 사업 성공수행 기대↑… 새모델 제시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리모델링으로 추진되는 광명 ‘상우1차아파트’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리모델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최근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우1차아파트’ 입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우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공컨설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1년 11월 아주대학교와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시 내 5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공컨설팅을 진행했다. ‘상우1차아파트’는 6번째 리모델링 컨설팅으로 주민의사 결정을 위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 리모델링 컨설팅 내용에서 분석내용이 대폭 개선됐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 주민에게 재정비 사업방안, 사업성 분석 등을 객관적으로 컨설팅해 재정비 사업 논의 초기에 주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건축설계·구조설계·CM사인 ㈜무한종합건축사사무소, ㈜도화구조, ㈜아리씨엠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이날 설명회에서 단지 현황조사 및 분석(건축·구조·토목), 수요조사, 건축·구조적 제약사항, 3개의 설계안 도출, 설계안별 사업성 및 구조분석 등 결과를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광명시 리모델링 컨설팅은 기존 공공컨설팅과는 달리 구조검토가 연계된 내용분석을 통해 설계안이 도출된 것과 사업성 분석에 있어 공사비, 사업비 등 리모델링 사례 DB를 활용한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공공컨설팅으로 ‘상우1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있어 많은 리스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공공컨설팅 총괄책임자인 ㈜아리씨엠 박준석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수행된 사업 타당성 분석은 향후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하는 많은 단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본 공공컨설팅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준비를 위한 하나의 매뉴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 리모델링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모델링은 재건축(신축)과 다르게 기존, 증축 건축물 간의 초기 사전검토 및 전문기술 자문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기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많은 조합들은 사업 초기 사전검토 및 전문기술 자문 없이 사업이 추진돼 많은 현안들에 따른 사업 지연 및 표류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