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홈플릭스(대표 김근수)가 서울에 거주하는 중위소득계층의 노년층을 겨냥한 도심형 시니어주택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니어주택은 식사부터 청소, 병원, 동호회, 각종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을 제공해 거주자가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공간을 의미한다.
홈플릭스가 겨냥하는 수요층은 자산도 어느 정도 있고 여가와 사회활동을 활발히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송파구 잠실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주택 브랜드는 국내 최초 도심형 프라이빗 시니어레지던스 ‘친친디하우스 잠실’이다.
심벌의 의미는 셀 수 없는 커팅을 통해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육각형을 베이스로 CCD(Continuing Care Dwelling)의 철학을 담았다. 가치있는 일생을 살아온 시니어에게 지속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격있는 주거 공간이 되겠다는 비전을 투영한다.
입지조건은 탁월하다. 5호선, 9호선, 8호선, 2호선 등 4개 지하철 노선과 서울아산병원, 올림픽공원, 롯데월드타워 백화점, 대형마트, 방이전통시장, 방이먹자골목 등 인근 대형 아파트단지의 인프라를 공유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도 스타트업답다. 눈길을 끄는 건 ‘내맘대로 시니어주택’이란 슬로건이다. 시설이 아닌 프라이버시를 배려한 디자인 하우스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의 경우 노인복지주택은 임대로만 공급이 가능하다. 때문에 내집처럼 꾸민다는 것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친친디하우스 잠실은 건축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입주자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여 인테리어까지 직접 결정하는 ‘내맘대로 커스텀 하우스’ 형태로 공급한다.
5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급이라 가능하다. 상가 임대 시 인테리어를 원하는대로 하고, 퇴거 시 원복을 하는 개념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를 그대로 승계할 후속 임차인을 구할 경우, 원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홈플릭스는 모듈러 건축 설계 기술을 활용해 거실확장형, 주방-다이닝 확장형, 욕실 확장형, 정원 확장형 등 25가지 타입의 가변형 평면을 계획했다. 입주자는 원하는 평면과 마감재 사양을 선택하여 ‘자신만의 집’에 입주할 수 있다.
개인화된 24시간 케어 서비스와 친환경 식단 서비스는 더욱 눈길을 끈다. IT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입주민 전용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순간 안심이 된다’는 컨셉이다.
AI와 CHAT GPT 서비스를 기반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 감지해 응급출동 및 건강관리를 비롯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님께 대접하는 마음으로 사시사철 제철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팀이 준비한다. 식음료 콘텐츠 서비스 개발은 사용자경험, 공간과 컨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여부를 결정하는 2021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익선다다트랜드랩의 박지현 대표가 참여하여 남녀노소 선호할 ‘건강식 F&B’ 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릭스 ‘내맘대로 시니어주택’의 아이콘이 될 친친디하우스 잠실은 오는 16~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주최 ‘부동산 트렌드쇼 2024’를 통해 런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