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도해상풍력발전㈜, 맹골도에서 미역철 맞아 '주민 위안 잔치' 개최
맹골도해상풍력발전㈜, 맹골도에서 미역철 맞아 '주민 위안 잔치'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8.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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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거차도∙서거차도 주민들에게도 위문품 전달
지역 상생 활동 일환..."주민 소통 단합 이어갈 것"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이 전남 진도군 맹골죽도마을회관에서 ‘맹골도 주민 위안 잔치’를 진행했다.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이 전남 진도군 맹골죽도마을회관에서 ‘맹골도 주민 위안 잔치’를 진행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 맹골도에서 미역 채취로 고생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주민 위안 잔치가 열렸다.

전남 진도군 맹골군도 해상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양일간 맹골죽도마을회관에서 ‘주민 위안 잔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맹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미역 수확철을 맞아, 미역 채취에 힘쓰는 주민들의 노고를 다같이 위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잔치에는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의 전진형 상무, 허용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맹골도 주민들에게 잔치 음식과 과일을 대접하고, 말벗이 돼 드리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인근 동거차도, 서거차도 주민들에게도 과일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진형 맹골도해상풍력발전㈜ 상무는 “섬에 올 때마다 환대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역 수확에 고생하시는 주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주민분들과 소통하며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골도해상풍력발전㈜은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BadaEnergy)가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 중 하나다.

전라남도 진도군 맹골군도 서남측 해상에서 6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 2023년 11월 말 발전사업허가(EBL)를 취득한 이후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평가준비서 제출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