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분양가로 잔여세대 임의공급에 나선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10가구 모집에 891건의 청약이 접수돼 8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청약을 받은 임의공급 단지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결과다. 분양일정은 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0일에는 계약이 진행된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잔여세대 무순위 청약에서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5월 무순위 청약에서는 40가구 모집에 486건이 접수돼 12.15대 1을 기록했고, 6월에는 26가구 모집에 285건이 접수돼 10.96대 1로 두 번의 공급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 112㎡의 분양가는 4억 7,210만원부터 책정돼 1년 전 분양 당시와 동일한 가격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청주에서 분양한 타 단지의 비슷한 평형대(전용 114㎡)의 분양가가 5억 7,300만원~6억 5,600만원으로 책정됐던 만큼 약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던 점이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단지 총 1,600세대의 대단지로, 단지 내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계획)까지 계획돼 있어 규모만으로도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상가에는 국내 대표 교육기업 중 하나인 ‘종로엠스쿨’이 입점 예정으로, 예비입주자 자녀에게 입점일로부터 2년간 수강료 할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탁월한 입지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반경 500m 이내 성화초, 개신초, 성화중, 서원고, 청주고 등 통학 가능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학세권으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또 충북대학교가 가까워 충북대 내 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충북대 내 산책로(행복담길)도 이용이 가능해 여가 및 산책 등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가 가깝고 청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법원 등과 같은 행정기관도 인근에 있어 탁월한 생활편의성을 자랑한다.

또한 국립대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 인접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의세권 입지도 갖추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1991년 개원한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로서 지역의 중추적인 의료시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4개 진료과에 800여 병상을 갖춘 데다 임직원만 2,300여 명(2023년 3분기 기준)에 달한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노인진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진료센터, 충북지역암센터 등을 기관으로 두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인근 신규분양단지들의 분양가가 오르는데 반해 1년 전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상품성과 의세권 입지, 대규모 상업시설 등 장점이 많아 수요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남은 계약 일정과 향후 공사, 입주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모충동에 있으며, 단지의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