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함흥규 사장, "최고 실적 달성…전력산업 개척자 될 것"
한전산업개발 함흥규 사장, "최고 실적 달성…전력산업 개척자 될 것"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7.3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개최
임직원 적극적 업무 매진 기업 문화 창출 성과
5대 중점 추진과제 선정..원전 수처리 등 고부가 가치 사업 추진
함흥규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jsg@)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전산업개발(주)(이하 한전산업)은 국내 17개 발전소, 해외 3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함흥규 사장은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3,500여명의 직원들은 대한민국 전력의 등불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연료환경설비를 관리하면서 탈황, 회처리, 상하탄 업무 등 국내 전력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함 사장은 1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경직된 사내 분위기를 타파하고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직원과 함계하는 다양한 사내 제도 등을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 취임 이후 1년이 지났다. 소회와 성과는.

▲ 회사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실에 안주하는 분위기를 타파하고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사장부터 권위적인 자세를 내려놓고 직원들과 함께 하며 체육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스킨십 활동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사업적인 면에서는 취임 후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발전 하이테크(High-Tech) 사업 집중육성, 수소 액화탄산 제조업 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울산의 액화탄산 설비 운영권을 수주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조화로운 성장 덕분에 지난해 3,633억원 실적으로 회사 역사상 최초로 3,500억을 돌파하며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 회사 내부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

▲ 신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실·처장급이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기적으로 TF를 열고 향후 한전산업의 먹거리를 직접 보고 받고 챙기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 이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홍보동영상, 홍보브로셔를 전면 업데이트하고 성과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보를 발간해 전국 사업처에 있는 다양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공유하고 동료들과 대화하듯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살맛나는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또 UNGC(UN Global Compact)를 통해 인권과 반부패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 참가 ESG 관련 현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인권과 노동권 향상에도 힘을 모았다.

기업의 외적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내적 성장이라는 신념으로 1월 전 직원이 윤리경영 서약서를 통해 실천의지를 다지고 임직원 및 노동조합 50여명이 윤리경영선포식도 시행했다.  

- 행정업무 간소화도 주목된다.

▲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처 행정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도를 개선해 2025년부터는 실질적인 업무간소화가 현장에 정착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경영정보시스템 재구축도 추진중이다. 완료되면 업무가 간결화되고 재무 인사 등 전사 경영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영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ESG 경영 전략 및 성과는.

▲ 한전산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밥차', '천사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창립 34주년 기념행사에는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의 장애인 공연단을 초청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수 학교와 인연을 맺어 중증장애인 채용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탐색하고 실행하고 있다. 전력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듯,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추진해 사회적 통합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다.

- 향후 한전산업이 나갈 방향성은.

▲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 최근 한국이 체코의 원자력발전을 수주했는데 한전산업은 원자력발전소 수처리업무(수자원 공급 및 수자원의 사용 후 처리)를 담당하며 국가의 고부가 가치 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여수산업단지 태양광 구축사업, 태양광 경상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선구자 역할에 나설 것이다. 탈황·회처리  등 기존사업과 태양광, ESCO등 새로운 사업을 모두 아우루는 친환경 기술력으로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구상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함흥규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함흥규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한전산업개발 함흥규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현장.
한전산업개발 함흥규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