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석 업무빌딩 시청사 이전···시민들, ‘찬성’ 58.6%에 ‘반대’ 41.4%
고양시, 백석 업무빌딩 시청사 이전···시민들, ‘찬성’ 58.6%에 ‘반대’ 41.4%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10.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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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43.5%) → 투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서(38.5%) → 더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어서(11.8%)
반대 : 덕양-일산 간 지역불균형 우려(54.3%) → 원당 지역 침체 우려(24.3%) → 백석동 교통 혼잡 우려(13.7%)
市 “신청사 건립비용의 약 7분의1(599억 원)만 부담하면 이전 가능···예산 절감 측면에서 시민들 좋게 평가하신 것”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 시청사 이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민 10명 중 약 6명은 주교동 신청사 건립보다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이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이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청사 관련 의견을 파악했고, 그 결과 주교동 신청사 건립 대신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에 ‘찬성’ 58.6%로, ‘반대’ 41.4%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시청사 이전 계획 발표 당시보다 찬성 비율이 약 5.4%p 상승한 수치로, 당시는 찬성 53.2%에 반대 46.8%로 나타나 6.4%p의 격차를 보였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17.2%p로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시민들이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43.5%)’이고, 이어 ‘투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서(38.5%)’ ‘더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어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청사 이전을 추진 중인 백석동 업무빌딩 전경. (사진=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청사 이전을 추진 중인 백석동 업무빌딩 전경. (사진=고양시청)

반면 반대 이유로는 ‘덕양-일산 간 지역불균형 우려(54.3%)’이 가장 높았고, ‘원당 지역 침체 우려(24.3%)’와 ‘백석동 교통 혼잡 우려(13.7%)’ 등을 꼽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백석 업무빌딩은 처음부터 사무용으로 설계돼 이미 준공을 마친 상태로 2018년 ‘공공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도 수립돼 있어 신청사 건립비용의 약 7분의1(599억 원)만 부담하면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이런 예산 절감 측면에서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양시 부서의 60%가 인근 건물까지 빌려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데 매년 임차료가 12억 원에 이른다”며 “백석 청사의 실제 업무공간(건축면적)은 기존 청사보다 약 1000평이 넓어 임차료 절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청사 이전 여론조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웹조사 80%, 무작위생성(RDD) 유선 자동응답조사(ARS) 2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