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군과 협의 끝에 해넘이 명소를 시민들에게 5회 개방한다. 이에 송악산과 개성 사이로 조강이 흐르는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해넘이 노을과 달맞이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최초로 열렸다.
민선8기 김포시가 첫 선을 보인 ‘조강 해넘이 야간개장’은 문화가 흐르는 야간경관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군과 지속적 협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행사다. 10월 28일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단 5회만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이제 11월 25일, 12월 24일, 1월 27일, 2월 24일 4차례 기회가 남아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지난 28일 첫 행사에는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 500여 명이 조강과 노을이 어우러진 노을장관을 즐겼다. 퓨전 바이올린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노을과 어우러져 음악이 있는 장관을 이뤘고,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들은 아름다운 애기봉의 모습에 감탄을 터뜨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병수 김포시장은 공식 인사 대신 시민들이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문화체유관광부 등 중앙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기봉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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