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역군·산군클라우드 등 플랫폼 운영
10대 건설사 중 10곳 현직자 서비스 이용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토교통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혁신을 이끌어갈 강소기업 20곳을 선정,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본보는 해당 업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번째 초대석으로 ㈜산군 김태환 대표를 만났다.
“여타 업종과 달리 건설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객관적 정보전달이 산군의 목표입니다.”
김태환 대표의 자신감 있는 한마디다.
산군은 ‘데이터로 건설을 혁신한다’는 사명아래 건설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과 기업용 SaaS 인 ‘산군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건설 관련 면허를 소지한 모든 업체들의 데이터 정보를 보유, 신용정보·실적·신기술·특허·공사정보 등 기업 검증과 확인에 필요한 데이터 서비스를 안내한다.
사업성을 인정받아 미국 스트롱벤처스,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현재 1,040곳 건설기업 현직자가 ‘산업의역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종건사, 전건사, 소방·전기·설비, 건설자재, 건축사, 엔지니어링사 등 16만 곳의 기업DB를 제공한다.
“건설업 현직자들을 위해 대부분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국내 10대 건설사 중 10곳, 30대 건설사 중 28곳 현직자가 서비스를 이용 중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기준 128개사 였던 가입회사는 1년만에 671% 증가한 988개사로 성장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산군만의 특이한 점은 빅데이터를 통한 이용자의 관심사를 집계, 새로운 콘테츠를 추구하고 수요가 없는 데이터는 삭제한다는 점이다.
또 이달 4일부터 시행 중인 납품대금연동제에 대비, 한국물가협회와 협업을 통해 기준지표와 산식을 정의하고 이를 모니터링해 자동 연동계약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의 역군.
세계 5대 강국 K-건설을 위해 노력해 온 선배 역군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건설산업의 정확하고 스마트한 데이터 제공의 촉매제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