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하남시 배알미동 잇는 댐 상부 연장 378m 2차로 관리교···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통행 중단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도가 오늘(21일)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의 차량 통행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 중단은 안전 관련 법령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 진행 때문이다.
1973년 준공된 팔당댐 관리교는 국가중요시설로서 팔당댐(남양주시 조안면~하남시 배알미동) 위를 가로지르는 댐 상부 연장 378m에 2차로 통행로다.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하지 않고 팔당대교 등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거리가 최대 9.5km 늘어난다. 이에 경기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협약을 체결하고 2006년 12월부터 휴일·공휴일 승용차, 소형 이하 화물차에만 통행을 허용했다. 이에 많게는 하루 4000대의 차량이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전반에 대한 구조 안전성 상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수력원자력이 보수·보강 공사를 결정했다.

도는 팔당댐 관리교 통행 중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교통방송, 공중파, 현수막, 내비게이션, 전광판, G-BUS 등 활용 가능한 매체를 최대한 이용해 이용자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팔당댐 종합 보수·보강 공사 완료 전 한국수력원자력, 남양주시, 하남시 등과 협의를 통해 공사 완료 후 팔당댐 관리교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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