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한전,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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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재무상황 감안 및 미조정액 규모 감안
최종인상 가능성 남아…방문규 산업부 장관, 인상 가능성 시사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1일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3분기와 같은 ㎾h 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전 측은 "당초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분기에 비해 ㎾h당 1.8원을 내려야하는 것으로 산정했지만, 현재 재무상황과 연료비 미(未) 조정액 규모 등을 감안, 전 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국제 연료비 변동분을 매 분기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요금이다. 올해 연료비 조정단가는 이전 3분기 동안 1㎾h 당 5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료비 조정단가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4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지 않는다.

신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한전의 추가 구조조정이 선행되면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