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광복군 유족과 간담회 가져···“예우 소홀함 없도록 할 것”
김경일 파주시장, 광복군 유족과 간담회 가져···“예우 소홀함 없도록 할 것”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9.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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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유족간담회, 고(故) 서정천 지사 자녀 서순득 씨, 고(故) 이종금 지사 자녀 이건영 씨, 고(故) 송창석 지사 자녀 송진원 씨 등 광복군 직계 후손 3명과 배우자 1명 등 모두 5명 참석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지난 17일 광복군 창군기념일을 맞아 광복군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파주시청)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지난 17일 광복군 창군기념일을 맞아 광복군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파주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지난 17일 광복군 창군기념일을 맞아 경기 파주시는 광복군으로 독립투쟁에 헌신한 고(故) 서정천, 고(故) 이종금, 고(故) 송창석 등 관내 거주 중인 광복군 3인의 유족들과의 간담회 가졌다.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유족들을 위문하고, 광복군 대위로 활동한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등 광복군의 역사적 의의를 기렸다. 

유족간담회에는 고(故) 서정천 지사의 자녀인 서순득 씨, 고(故) 이종금 지사의 자녀인 이건영 씨, 고(故) 송창석 지사의 자녀인 송진원 씨 등 광복군 직계 후손 3명과 배우자 1명 등 모두 5명이 참석했으며, 김 시장은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유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족들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의미를 담은 소정의 위문품도 증정했다. 

한국광복군은 1919년에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일전쟁 시기인 1940년 충칭(重慶)에 정착한 직후인 9월 15일에 창설됐다. 당시 임시정부 주석 겸 한국광복군창설위원회 위원장이던 김구 선생이 직접 ‘한국광복군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광복군 창설을 공포했으며, 이틀 후인 9월 17일에는 충칭의 가릉빈관(嘉陵賓館)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成立典禮式)을 거행한 바 있다. 광복군의 후손들은 바로 이날을 기념해 해마다 9월 17일을 ‘광복군창군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17일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공원을 찾아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장준하 선생은 광복군 대위로 활동했다. (사진=파주시청)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17일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공원을 찾아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장준하 선생은 광복군 대위로 활동했다. (사진=파주시청)

광복군유족간담회를 마친 후 김 시장은 곧바로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공원을 찾아 광복군 대위로 활동했던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참배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광복군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한국광복군은 한말의병-독립군-한국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무장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된 우리 민족의 투쟁사“라며 광복군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면서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파주 시민들과 함께 기리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