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건설사업관리 시스템’․‘건설종합관리 시스템’, 시장 확대
신동선 대표이사 “AI․BIM 등 신기술 장착…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 총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건설IT 전문기업 (주)한국비즈텍(대표이사 신동선)이 올해 ‘PMIS/4CM(건설사업관리 시스템)’과 ‘COC’S/ERP(건설종합관리 시스템)’의 건설시장 확대 공급에 주력하며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991년 창업한 한국비즈텍은 32년간 국내 건설산업 정보화에 일익을 담당해 온 S/W 전문 벤처기업으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건설사업관리 시스템과 건설종합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건설사의 경쟁력은 물론 건설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기업이다.
한국비즈텍은 올해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건설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과거 영광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한국비즈텍의 올한해 새도약은 지난 10여년 동안 저작권 유출(도용) 사건으로 국내 건설사와 힘겨운 싸움을 펼치며 창사이래 최대 위기 속에서, 1심과 2심 승소 판결에 이어 3심 대법원 판결만 남겨놓으며 이른바 ‘대기업 갑질’을 이겨낸 바탕위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스템 공급 확대를 위해 조직도 정비했다. 솔루션 전략기획 총괄 임원으로 前 삼성물산 건설부문 정보전략 부서장 원종규씨와 기술연구소장에 미국에서 7년동안 기계공학을 전공한 정인걸씨를 비롯 각 기술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고문으로 영입, 새 조직을 완료했다.
무엇보다도 한국비즈텍이 보유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인 AI(인공지능), RPA(로봇자동화), BIM 등 신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스마트건설을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비즈텍의 주력 제품은 ‘PMIS/4CM(건설사업관리 시스템)’과 ‘COC’S/ERP(건설종합관리 시스템)’.
국내 기술로 개발한 ‘PMIS/4CM(건설사업관리 시스템)’과 ‘COC’S/ERP(건설종합관리 시스템)’으로 건설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진출까지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시스템 ‘PMIS/4CM’은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및 유지보수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주체간 의사소통, 전자문서, 교환체계(CITIS) 및 지식포탈의 사업관리시스템이다. 이미 지난 2002년 월드컵경기자 사업관리를 시작으로 거가대교, 인천공항공사 프로젝트 등 다수의 실적을 자랑하며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또한 건설종합관리 시스템 ‘COC’S/ERP’은 회사 전반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구현한 통합시스템이다. 풍부한 실적에 따른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입에 따른 투자비용을 최소화한 클라우드 ERP시스템으로 적용기간 단축, 비용절감 등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계적 도입이 가능한 한국형 건설업클라우드 ERP 시스템으로 그동안 한신공영, 일성건설, 선원건설, C&우방 등 종합건설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한국비즈텍 신동선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민․형사 소송으로 어려운 시간으로 보냈으나 지적재산권을 지켜내고 지난해 하반기 자본 투자유치로 새롭게 정비, 올해 재도약에 나섰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또한번 신화창조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대표이사는 “건설IT는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효율화 극대화, 안전관리 강화 등 건설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는 일등공신”이라며 “국내 건설산업은 수주산업으로 정보화 지수가 낮은 것이 사실이나 제대로 된 PMIS, 제대로 된 ERP 시스템 공급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비즈텍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선정(2000년 2월)돼 산업은행, 삼성SDS 등으로부터 자본투자를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건설IT시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