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발품에서 손품시대 도래”
“부동산업계, 발품에서 손품시대 도래”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8.17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로피엠 심가용 대표

부동산 인터넷 마케팅 업계 선도
블로그·카페·SNS·카카오톡 ‘효과’

부동산 인터넷 마케팅이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에 직접 가서 물건을 확인해야하는 ‘발품’ 위주의 부동산 시장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통해 물건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손품’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심가용 로피엠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발품만큼 손품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면서 “그만큼 부동산 인터넷 마케팅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오프라인으로 발품을 팔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 “거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 상에서 수집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지역, 물건을 선정하고 그 물건을 보유하고 있는 중개업소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부동산업계에서 인터넷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젊은 CEO로 입소문이 났다.

인터넷 마케팅 대행회사 ‘로피엠’을 운영중인 그는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이사, 종합광고대행사 하늘사람들 이사로 활동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개업, 분양업, 건축업, 부동산 관련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인터넷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가용 대표가 로피엠을 설립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다.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이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로피엠은 부동산 온라인 프로 마케터(Real Online professional Marketer)의 약자다. 부동산업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광고비를 최대한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부동산 광고 시장을 장악하는 부동산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이 회사는 부동산 마케팅 교육, 마케팅 대행, 지역 브리핑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다음, KT의 공식대행사로도 선정됐다.

심 대표는 “부동산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중개업, 분양업, 건축업, 그 외 부동산 관련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업종 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수록 관련 종사자분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오히려 광고비를 줄이기보다는 좀 더 많은 광고비를 투입해 불황을 타개해보려는 시도를 하지만, 결국 기대만큼 광고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2의 마케팅 방법을 연구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의 생각은 적중했다. 막대한 광고비를 최대한 줄이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부동산을 알리려는 종사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이 블로그나 지식인, 언론홍보, SNS, 모바일, 포탈 커뮤니티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요자들 역시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부동산 정보를 상세하게 알고 싶어했다.

전망도 밝다. 침체된 건설부동산 시장과 달리 인터넷 마케팅 시장은 새로운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불황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마케팅 채널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블로그, 실시간 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합한 타겟 분석과 마케팅 기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앞으로 부동산업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기법을 기획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은 있지만 몸이 불편해 홍보활동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나아가 나이대별, 지역별, 분야별 업종에 따른 마케팅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방향제시를 할 수 있는 종합 마케터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