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현대5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해체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국토안전관리원,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송파구청과 함께 이뤄졌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해체공사장 10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5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해체공사 현장은 오금공원과 맞닿은 대로변과 아파트 주거지역에 인접한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해체하는 현장으로 허가 전 국토안전관리원이 해체계획서를 검토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장과 인접한 보행로와 주거지역 안전관리, 10톤 이상 중장비를 건물에 올려 해체하는 현장직업 등이 계획서대로 적정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확인했다.
이어 해체공사장에 필요한 안전관리, 감리자 관리·감독 등 현장 운영사항 중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추가로 점검했다.
특히 지난달 4일부터 강화된 건축물 해체공사제도와 관련해 현장에서 예상되는 애로점 등에 대해 자제차와 현장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안착을 위해 필요한 행정·기술지원사항도 검토했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현장중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제도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지속해 점검하고 시공자-감리자-공공의 3중 안전관리가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토안전관리원은 제도의 현장적용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체계획서 검토, 감리자 교육, 생애이력관리시스템 개선 등 지원업무를 더욱 면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노후화·대형화·복합화로 해체공사도 대형화·고도화되고 그 수도 많아질 수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개정된 해체공사제도의 이행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제도 안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제도 운영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안전관리 이행수준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