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개 중앙행정기관에서 활동할 청년보좌역 채용절차를 시작한다.
이번 채용 대상 기관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이 먼저 청년보좌역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관이 공석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장관 취임 후 청년보좌역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지원 대상은 기관별 최종면접시행예정일 기준으로 만 19세부터 만34세 사이의 청년이고 학위·경력 등의 필수자격요건은 없다.
7개 기관이 동시에 채용을 진행하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활동을 원하는 기관 한 곳을 선택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한 사람이 다수의 기관에 지원할 경우 선발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선발된 청년보좌역은 각 기관장실 소속으로 배치되어 기관장의 직무를 보좌한다.
보수와 수당은 6급 상당 공무원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경력이 있는 경우 일반직공무원 등의 경력환산율에 따라 초임호봉이 결정된다.
청년보좌역은 정책결정과정의 참여기회 제공이라는 제도의 취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과의 형평성, 신임기관장의 임용재량 보장 등을 고려해 임용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될 때 자동 면직되도록 했다.
정부는 시범운영 기관의 청년보좌역 제도 운영 성과 등을 토대로 향후 다른 중앙행정기관으로도 제도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보좌역 채용과 더불어 9개 시범운영 기관에 2030자문단도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정에 청년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