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2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카시트 무상보급 대상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 중,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저소득 한 부모 가정 등 순위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무상보급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다. 서류제출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심사 후 10월 중순경에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공단의 교통문화지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카시트 착용률은 고속도로의 경우 65.12%, 도시부 일반도로의 경우 53.14%로, 절반 가까이 카시트를 여전히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 장착 관련 모의실험 결과에서는 6세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할 때 성인용 안전벨트 착용보다 복합 중상 가능성이 20%p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카시트 착용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복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적배려 대상자의 카시트 구입부담 완화 및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경감을 위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