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기술로 '보행약자' 책임진다
공간정보 기술로 '보행약자' 책임진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8.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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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서울·부산·성남 선정

서울시, 위성기준국 활용 보행약자 안전지원체계 구축
부산시, 지하시설물 DB기반 CDI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성남시, 지하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공간정보 기술로 보행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구축하고, 지하시설물정보를 이용한 사회문제 해결까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결과, 이러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서울과 부산, 성남시 등 3개 지자체 제안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시는 위성기준국 활용 보행약자 안전 지원체계 구축 사업, 부산은 지하시설물 DB기반 CDI 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사업, 성남은 지하 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 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서울시의 경우 위성기준국의 위성항법시스템(GNSS)으로 맨홀과 과속방지턱, 배수로 등 교통약자 이동제약 관련 정보가 보강된 보행약자 공간정보가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보행약자 전용 길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 등 안전과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시의 ‘지하시설물 DB기반 CDI 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사업’은 지반침하 위험지도와 지도제작·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CDI는 도로함몰피해지수 모델로서, 도로함몰 발생 시 붕괴깊이와 포장층 지지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해서 위험도를 정량화하는 방법이다.

부산시가 개발한 모델과 공간정보데이터를 연계해서 지하안전관리에 활용한다는 창의적 발상과 확산도 가능성에서 점수를 받았다.

성남의 ‘지하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는 가스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하수관로 등 지하시설물을 드론으로 조사해서 3차원 DB를 구축하고 정기점검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드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조사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증을 통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시함으로서 드론 활용가능성을 높였고, 디지털 트윈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자율차, UAM 등 신산업발전의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이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요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