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코니, 역발상으로 새롭게 진화한다.
아파트 발코니, 역발상으로 새롭게 진화한다.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2.05.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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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다양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업그레이드 추진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발코니를 활용한 아파트 입면의 다양한 변화를 추진한다. 2005년 합법화된 발코니 확장은 실내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이점은 있었으나, 외관의 획일적인 단조로움을 유발해 그간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받아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LH는 우선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발코니를 층별로 다른 위치에 계획하거나 일부 개방형 발코니를 설계에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조만간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6월에는 시범지구를 지정해 새로운 디자인의 아파트 문화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주택건설단계까지 통합디자인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3차원 입체계획을 고려한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여 25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통합적 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배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자인 개선, 그린홈 등 보금자리주택의 품질향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양가 상승요인을 상쇄하여 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원가절감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우선 과도한 지하주차장 및 배관기준 등을 개선하고, 사업초기부터 VE(Value Engineering) 강화 등을 통해 설계금액의 90~95% 수준으로 목표공사비를 제시해 주택건설과정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매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되는 원가절감 최적화 모델을 통해 주택의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