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조직 개편 단행···'탄소중립' 정부정책 실현 앞장
에기평, 조직 개편 단행···'탄소중립' 정부정책 실현 앞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8.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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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능별 조직→에너지원별 중심 개편, 에너지혁신기술 조기 확보 '방점'
권기영 원장,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혁신성장 정책 견인할 것"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개편에 따른 신규 조직구성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규 조직구성도.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이 에너지산업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존 기능별로 나눠진 조직 구조를 에너지원별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번에 개편된 조직은 원장 직속 PD단과 직속 부서 2개 실 외 4본부 19실, 2센터로 구성됐다.

'경영전략본부'는 에기평의 경영전략수립과 대외업무 협력 등 전반적인 기관 혁신 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정책본부'는 기술혁신 전략 수립과 함께 인력양성, 국제협력,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정보 자원화 등 R&D 인프라 구축, 그린·지역뉴딜사업 지원 등 신사업 발굴 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신산업본부'는 향후 거대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수요관리 분야의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종합실증단지 운영을 맡는다. '에너지기반산업본부'는 전력,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자원개발, 자원순환 등 에너지기반산업 분야의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공기업과의 R&D 협력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에기평은 그린뉴딜사업실과 디지털혁신기획실을 신설해 에너지 R&D의 향후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정비해 정부 정책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 조직 신설에 발맞춰 산업부와 에기평 간 연대를 강화하고, 각 사업 소관 부처에서 시행하는 핵심과제와 주요 프로젝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함이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에기평은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편될 것이며, R&D 기획, 평가, 성과창출 전주기 쇄신을 통한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 신산업 발굴 등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견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