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광세라믹, 건식외장타일 신기술 개발
청광세라믹, 건식외장타일 신기술 개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10.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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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에 새로운 시공 기술 도입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안전성 확보
습식 타일 시공법과 차별화 ‘걸쇠’ 이용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청광세라믹은 건식외장타일 자체 특허 및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건축 외장재로는 잘 사용하지 않던 타일에 새로운 시공 기술을 도입, 태풍과 지진 등 자연 재해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건축 마감이 가능토록 했다.

청광세라믹의 신기술은 기존의 본드로 벽에 붙이는 습식 타일 시공법과는 다르게 걸쇠를 이용한 타일을 조립하는 방식의 건식 타일 시공법이다.
1cm 두께의 타일 측면 중앙에 깊이 5mm 넓이 1.5mm의 홈을 판 뒤 홈 안에 걸쇠를 걸어 타일을 견고하게 걸어주는 방식으로 타일 매지는 실리콘으로 잡아줌으로서 타일간의 충격과 내진에 강하고 실리콘의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신축의 경우 벽면이 고르기 때문에 앙카를 이용해 벽면에 즉시 시공이 가능하고 리모델링이나 조립식 건물은 강철 파이프로 하지작업을 진행한 후 타일 시공을 진행하면 된다.

기존의 습식 시공방식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에서 본드 혹은 시멘트 접착 부위(타일과 벽면사이)에 결로현상이 발생하거나 강우 시 빗물이 침투, 접착 부위에 물이 고이게 되고 이렇게 고인 물이 추운 겨울에 얼어붙게 되면 타일 사이 공간이 점점 벌어지면서 타일이 시공 벽면에서 이탈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안전상의 이유로 무거운 대형타일은 건축외장재로서 주목받지 못해 시공이 어려웠다. 

결로뿐만 아니라 지진과 태풍 같은 재해 상황에 타일이 벽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건식 타일은 걸쇠와 실리콘이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대형 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청광세라믹은 건축 외장재로는 진행하지 않는 KCL 동적 내진테스트를 실험, 제일 높은 강도의 지진테스트에서도 타일이 이탈하지 않는 우수한 내진성능을 보여줬다.

내진 테스트 뿐만 아니라 KCL의 각종 시험성적서 결과 또한 우수한 성능을 입증, 외장타일의 장점을 다시 확인했다.

현재 건축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대리석보다 시공비 부담이 적고 강우 시 흡수율이 낮으며 각종 오염, 변색, 건축물 하중, 색상선택의 단조로움 등 여러 가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