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2구역 협상대상자 선정
해수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2구역 협상대상자 선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7.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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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통한 배후단지 공급···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 유치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민간 컨소시엄인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주)’가 선정됐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HDC현대산업개발(주), ㈜늘푸른개발, ㈜토지산업개발, 활림건설(주), 원광건설(주)이 참여했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2구역) 개발사업은 약 2,000억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토지 및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마치고, 2023년부터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에 배후단지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민간이 최초로 사업을 제안한 이후 해수부는 ‘항만법’에 따라 2019년 3월에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제3자 제안공모에 따라 ‘(가칭)인천신항 배후단지(주)’가 단독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개발·재무·관리운영 3개 분야의 추진계획을 평가, 그 결과 평가기준을 모두 만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신항 1단계 배후단지 면적 214만㎡ 가운데 2구역 94만㎡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업무 편의시설이다.

해수부가 지난 2016년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2년 배후단지 개발 완료 이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 4,17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천 4백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오운열 항만국장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2구역) 민간개발 사업이 인천신항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상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구역(66만㎡)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가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