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에티오피아에 한국의 선진 토지정보기술을 전수했다. 현지 정부와의 협력적 관계를 곤고히 다짐으로써 향후 진행될 신규 사업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LX는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 공무원을 초청해 기술 특강과 함께 현장 견학 등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발도상국 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한 연수에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 테이저 게브리지아버 베라(Tazer Gebireegziabher Berha) 차관을 비롯한 공무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 첫날(3일)에는 서울 소재 LX글로벌센터에서 한국의 토지정보시스템과 드론(UAV)을 활용한 토지등록 방법 등 국내 토지정보기술 현황 등과 관련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4일부터 나흘 동안 국토지리정보원, 수원 영통구청, LX 국토정보교육원, 국토발전전시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토지행정 및 기술에 대한 현장견학을 이뤄졌다.
LX공사 최창학 사장은 “에티오피아는 오래 전부터 LX와 인연을 맺고 토지정보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라며 “이번 초청연수가 향후 관련 사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X는 지난 2016년 에티오피아 도시개발부와 MOU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기술 지원 등 협력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국가표준 통합 토지데이터 인프라 구축 마스터 플랜(MP)’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