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C개질아스콘 개발, 발주처에 '큰인기'
공사비 절감, 시공 및 품질관리 매우 편리
전국 도로 562Km에 적용, 하자율 '제로'
2002년 2월 설립된 삼덕특수아스콘(주).(사장 김동연, 기술부사장 박영열/samduksac.com)은 개질아스콘의 단점인 '경제성과 시공성 향상'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박영열 삼덕아스콘 기술부사장 |
우리나라는 설치된 도로에 비해 중대형 차량 비율이 높아 도로파손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실정으로,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파손 저감을 위한 우수 개질아스팔트 개발과 적용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러한 요구속에 개발, 현장 적용되고 있는 폴리머(Polymer) 개질아스팔트의 경우 공사비증가는 물론 시공성의 불편을 야기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 요원했다.
삼덕특수아스콘이 수년의 각고끝에 개발, 전국 도로포장 현장에 상용화 한 PBSC(Polymer Bitumen Stabilizer Cellulose) 개질아스팔트는 경제적이면서도 플랜트 믹스 방식으로 생산과 시공이 편리해 품질관리가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PBSC개질아스팔트(특허 제0432048호)는 아미드계 폴리머계통의 아스팔트안정제를 사용 후 재차 셀룰로오스 섬유소(Cellulose Fiber)를 첨가해 변형 및 균열에 대한 저항성을 한층 더 증대시켰다.
이로 인해 경제성을 비롯, 플랜트 생산성, 현장포설 및 다짐작업이 쉽도록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수년간 중부 및 호남 고속도로 등 전국 도로포장 공사를 실시하면서 소성변형의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PBSC의 성능을 발주처에게 확인, 인정 받았다.
PBSC는 교차로, 버스전용차로, 고속도로, 도면포장, 항만, 중차량 통행도로 등 소성변형 다발지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폐기되는 PBSC는 재생아스콘의 재료로 재활용이 가능해 한국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등 발주처에게 환경친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영열 기술부사장은 "PBSC개질아스콘은 다른 업체의 제품생산 및 시공온도보다 30∼40℃ 낮은 상태에서도 다짐효율이 뛰어나 포트홀, 균열, 소성변형이 방지되는 월등한 성능을 발휘한다"면서 "다년간 백 여곳에 달하는 도로 포장에 적용됐지만 단 한곳에서도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발주처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PBSC포장 실적은 시공연장 2차선으로 환산했을 때 서울에서 부산간 거리를 훌쩍넘는 562Km에 달한다.
기존 제품과 경제성 비교시(서울시 대가표, 도로수명 10년 기준) 일반아스팔트(6년, 11년 포장 2회)는 총 비용이 250만원인데 반해 PBSC는 불과 194만원(22.4% 절감)만 소요된다.
또 유지보수 비교 분석에서도 PBSC가 일반아스팔트에 비해 32.3%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BSC는 현장 상용화 우수성 덕택에 정부가 인정하는 '특허우수제품'에 선정됐으며, 올해 건설 신기술 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기술개발 집중'을 기업성장 모토로 삼고 있는 삼덕은 PBSC외에도 새롭고 다양한 특수개질아스팔트 개발에 성공, 특허취득과 함께 현장적용 확대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수 십년 품질관리 업무와 특수아스콘 개발에 몸담아 오면서 업계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박 부사장은 ▲PBSC저소음 배수성아스팔트 ▲PBSC칼라투수아스콘 ▲PBSC 장수명 아스팔트 등 PBSC 시리즈 제품을 개발, 특허 획득을 마쳤다.
기존 생산설비에 추가적인 장치없이 생산이 가능한 PBSC저소음 배수성아스팔트는 약 150℃에서 포설과 다짐이 이뤄져 기존 제품에 비해 작업성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공용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항만, 공항, 공단 진출입로 등 초중(重)차량 통과 도로에 적용하는 PBSC 장수명 아스팔트는 현재 포항 신항만에 설치된 300톤 중량물 운반도로에 세계 최초로 포장하는 기록을 새겼다. <하단사진>
뛰어난 색상 및 우수한 투수성으로 친환경 컨셉이 돋보이는 PBSC칼라투수 아스콘은 지구온난화 감소 및 물순환시스템 개선에 의한 가로수 등 식물생육 조건을 높인 제품으로 공원길, 인도,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 적용,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PBSC의 시공실적이 쌓여가면서 삼덕은 지난해 10명 남짓한 직원들이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려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부사장은 삼덕의 기술개발을 전담하면서도 국토해양부, 서울시 종합건설안전본부, 건설기술연구원, 기술표준원 자문위원 및 도로학회 분과위원과 2대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로포장 기법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박영열 부사장은 "전문 실무자들로 구성된 삼덕특수아스콘은 설계에서 생산, 시공관리까지 토탈기술 서비스를 지속 제공, 품질관리를 하기 때문에 관리감독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양질의 품질시공으로 하자발생이 전혀 없었다"면서 "품질 우수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업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