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 감리 相生의 길
CM & 감리 相生의 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8.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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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리뷰] 하종숙 기자


2010년 작금… CM.감리 등 종합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아쉽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감히 단언한다.

물론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유수의 기업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들의 면면은 현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아무개’로 불리기 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며 얻은 명성으로 엔지니어링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어 이같은 기업들에게는 박수를 보낼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규모의 엔지니어링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엔 부족한 것이 현실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선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 녹색성장을 정책기조로 현 정권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또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발빠른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산업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현저히 낮을 뿐만아니라 작금 건설경기 급냉은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어려움으로 고스란히 넘겨지고 있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게 현실적 지적이다.

건축설계 및 CM.감리업계들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도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실적이 업계 어려움을 반영해 주는 대표적인 예. 지난해 역시 물량 급감에 따른 업계 어려움은 자금난, 경영난을 가중시켰던 만큼 올한해 역시 이같은 추세라면 어려움이 더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고부가가치 창출로 미래 경쟁력 강화가 강조되고 있는 현재 다시한번 건설관리시장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데 업계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보가 23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하는 ‘건설관리(CM?감리)시장 미래 발전전략 토론회’는 건설사업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미래시장 확대를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전 읽은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중 하나의 법칙이 눈길을 끈다.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법칙’… 하늘의 제왕 솔개가 40년 수명을 환골탈태를 통해 70년으로 연장한다고 하는데 ‘환골(換骨), 즉 뼈를 갈아 끼우고 탈태(奪胎), 태를 벗긴다는 의미’로 말이 쉬워 환골탈태지, 가히 죽음에 이를 고통이 수반된다고 한다.

죽느냐, 30년을 더 사느냐… 기로에 선 솔개가 피를 흘리며 부리를 바위로 쪼아 뽑아 서너달 후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면 이번에는 새부리로 발톱을 쪼아 뽑아 새로운 발톱을 얻게 되는 이 모든 과정을 국내 관련산업계는 배워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이 아닌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산, 학 공동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때다.

현재 건설산업계에 던져진 화두는 건설산업 선진화, 글로벌시대에 부합된 경쟁력 제고, 한정된 국내시장을 뛰어넘는 돌파구 마련이다.

23일 토론회에 참석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만이 미래 건설관리 산업이 똑바로 설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