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이라크 1500억원 규모 디젤발전플랜트 수주
STX중공업, 이라크 1500억원 규모 디젤발전플랜트 수주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0.08.02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했던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디젤발전플랜트를 수주하며 플랜트 분야에서 연이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STX중공업(대표이사 여혁종 사장)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orth Refineries Company(NRC)와 약 15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NRC가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플랜트에 총 85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EPC)으로 진행된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브라질 아구아스 과리로바(Aguas Guariroba Ambiental Ltda)사에 대규모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는 방글라데시에서 5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지난 30년 간 쌓아 온 디젤발전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중”이라며 “이들 국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