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잇따른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전남도는 사업구간에서 환경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 이개호) 주최로 23일 오후 2시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환경분쟁 예방을 위한 건설업체 및 관계공무원 분쟁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잇단 국제행사 유치 등에 따라 전국 모든 곳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역점 추진되고 있는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시설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공사시 발생되는 소음·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재산적·정신적 피해 호소와 민원과 보상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내 공사중인 건설업체 관계자(50억 이상)와 여수산단 관계자 및 지자체 공사 감독관과 환경지도 공무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 구매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상품 의무 구매 제도를 설명한다.
또 10월 영암에서 열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전남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공사로 인한 환경분쟁 신청 건수는 지난 2006년 3건에서 2007년 5건, 2008년에는 11건, 2009년 10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주민들의 주장하는 피해 내용은 공사시 발생되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등 정신적 피해 보상, 발파로 인한 주택 균열과 가축피해(소, 젖소, 돼지, 닭, 타조, 사슴, 토끼, 개, 벌, 염소 등) 등이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공사로 인한 환경분쟁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특히 사업자와 감독공무원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민원과 분쟁을 예방하고 관련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