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세종지역 어린이집 통학차량 연료 품질검사 실시···통학 안전 제고

세종 관내 어린이집 17곳 20대 버스 품질검사 받아···통학버스 안전 확인 기회 마련 '호평'

2017-06-21     김주영 기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원길을 만들기 위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연료 품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 연료에 대한 품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화재사건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통학차량의 가짜석유 주유 여부 검사를 통해 차량 화재 발생요인을 한 가지라도 없애보자는 취지의 직원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석유관리원은 지난 20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초코렛어린이집 등 세종시 소재 어린이집 17곳이 운영하는 통학차량 총 20대를 대상으로 연료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품질검사는 차량 내 연료를 소량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차량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바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어린이집연합회 육태유 부회장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반응도 매우 좋다”며 “이 같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은 “차량화재 시 위기대응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석유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