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제주도 해상에 30MW 풍력발전사업 공동추진
2009-04-07 이경운 기자
이우방 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사진 가운데)이 두산중공업, NCE(주) 대표와 제주해상풍력단지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바다 한복판에 풍력발전소가 생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6일 두산중공업, NCE(주)와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해상풍력 발전사업(30MW규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수원과 3MW급 국산풍력발전기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제주지역 업체인 NCE(주)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해양풍력발전 사업은 국내 최초로 해안에서 300~1000m 떨어진 거리의 수심 9~20m 지역에 심해 구조물과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여기에 심해 송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송전하는 것으로 우선 3MW급 2기를 건설 및 운영한 후 그 경험을 축적해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제주시 한경면 해상의 풍력발전에서는 연간 약 504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제주시민 약 1만 2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연간 약 32,000(CO2 t/년)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