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단지에 고용·복지 종합서비스 센터 구축
공구도서관 운영·간단한 주택 수리·택배배송 등 주민밀착형 사업 수행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는 2일 부산 영도구 소재 동삼1단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LH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H 커뮤니티센터는 LH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해 2월 체결한 MOU에 따라 약 9개월 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 센터는 LH가 사회공헌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상 제공한 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기반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입주민 및 지역사회에 원스톱 고용·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LH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영도시니어클럽·CJ대한통운·핸디맨·실버종합물류 등 민간 기업·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생활 및 단순 개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공구들을 커뮤니티센터 내에 비치하고 입주민 등에게 유·무상으로 대여하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하며, 민간기업(핸디맨)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 세대 내 등기구 교체·욕실/주방 수리 등 간단한 개보수 서비스 또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영도구 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당일 3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무상으로 물품을 배송해 주며, 금년 9월부터는 CJ대한통운 및 실버종합물류와의 협업을 통해 동삼1단지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택배배송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하게 된다.
특히, CJ대한통운과 협력하여 추진하는 거점형 택배 배송 사업은 영도구 내 택배배송망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무인택배시스템이 없는 임대아파트 단지에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택배 배송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거점으로부터 각 세대까지의 택배 배송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해결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LH 커뮤니티센터는 이러한 주민 밀착형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동삼1단지 내 상가(114호, 전용 27.5㎡) 리모델링과 함께 센터에서 근무하게 될 어르신 9명을 채용·교육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금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LH 이명호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장대진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호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축사에서 LH 커뮤니티센터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영도시니어클럽 및 민간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LH는 임대단지내 커뮤니티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임대아파트 입주민 만족도를 제고시키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LH 커뮤니티센터의 이용률 제고 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며, 건강관리·안전교육 등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함께 점진적으로 어르신 채용 규모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센터의 인적·물적 자원과 민간기업의 지원 등을 활용해 ‘임대주택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